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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학 전문지식

어깨관절 복합체 - 2

by 갬성잉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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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갑흉곽관절

견갑흉곽관절은 견갑골과 흉곽 사이의 가성 관절이다. 견갑흉곽 관절은 실제로 관절구조체가 아니다. 즉 인대의 지지, 관절낭, 활액막 윤활액 등의 관절 구성을 이루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 관절과 어깨관절 복합체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견갑흉곽관절은 상완골의 위치를 정하고, 상완견관절의 기능적 지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바른 정렬 상태를 만든다. 견갑골의 오목한 앞면은 흉곽의 볼록한 면과 일치히는 모양으로 움직인다. 따라서 흉추에 영향을 주는 자세 변회는 견갑골과 흉곽 사이의 이러한 관계에 영향을 주며, 견갑흉곽관절의 안정성에도 손상을 준다. 견갑골의 위치는 두 번째에서 일곱 번째 흉추 사이 이에 있으며 척추로부터 1~3인치 정도 떨어져 있다. 견갑골은 관상축에서 30도 정도 벌어져 있고, 견갑골의 관절와는 앞쪽으로 향해 있다. 이와 같은 견갑골의 위치에 따라 견갑골 움직임 면을 이루고 이 면에 따라 움직이는 견갑골의 움직임을 ‘스캡션’ 이라고 부른다. 스캡션은 관절낭 비틀림과 회전근개 근육들의 충돌을 줄이면서 팔을 머리 위로 안전히 올리는 방법이다. 또한 어깨의 기능적인 위치가 바뀌면 견갑골 움직임 면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견갑골은 고관절과 같이 폐쇄적 형태의 안정적인 관절도 아니고 다른 대부분의 관절들처럼 인대들의 견고한 지지를 가지고 있는 구조가 아니다. 견갑골 안정성은 흉추의 위치와 견갑골 안정근에 의존한다. 정상적인 견갑흉곽관절 웅직임을 이해하는 것은 견갑골 안정화근들의 기능적인 역할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견갑흉곽움직임

견갑흉곽관절에는 10 가지 기본적인 움직임이 일어난다. 즉 내전, 외전, 상승, 하강, 하방 회전, 상방 회전, 내회전, 외회전, 전방 기움, 후방 기움이다. 이 움직임 외에 전인과 후인은 어깨 복합체에서 일어나는 여러 움직임이 합쳐져 일어나는 동작이다

 

부가적 움직임

적절하게 후방 기움이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날개 모양의 견갑골이 나타난다. 익상 견갑(winging of the scapula)은 견갑골의 전방 기움이 과도하게 나타난 것으로 견갑골 하각이 흉곽으로부터 멀어지고 견갑골 윗면이 상대적으로 흉곽과 가까워진 상태를 말한다. 벌어진 견갑은 견갑골의 내측연 전체가 흉곽과 멀어진 반면, 외측연이 상대적으로 흉곽과 가까워진 상태를 말한다.

 

어깨의 짝움직임

관절와상완관절의 동작이 기본적인 움직임 면에서 일어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견갑흉곽관절의 움직임들이 일어나야만 한다. 이와 같은 짝 움직임들은 다음과 같다

.• 시장면상 움직임

팔의 굴곡 운동이 일어나기 위해선 견갑흉곽관절의 상방 회전과 후방 기움이 필요하며, 팔의 신전 운동이 일어나기 위해선 견갑흉곽관절의 하방 회전과 전방 기움이 펼요하다.

• 관장면상 움직임

팔의 외전 동작은 견갑흉곽관절의 상방 회전이 펼요하며 반면에 내전 동작에는 하방 회전이 요구된다.

• 횡단면상 움직임

팔의 내회전에는 견갑흉곽관절의 전인 동작이, 외회전에는 후인 동작이 필요하다.

 

적절한 견갑흉곽관절 움직임이 상실된다면 결국 상지에서 일어나는 모든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 이다.

 

흉곽

비록 흉곽이 기술적으론 어깨관절 복합체에 속하지 않지만 흉곽 자체와 견갑흉곽관절의 완전성에서 흉곽이 하는 역할을 말히지 않을 수 없다. 흉곽은 12개의 흉추와 여기에 연결된 12쌍의 갈비뼈로 이루어져 있다. 흉곽은 운동성을 가진 견고한 지지대를 형성한다. 흉추는 대략 T6를 정점으로 하는 뒤쪽으로 완만한 커브를 형성한다(척추후만, kyposis). 흉추에서 보이는 이 볼록한 모습은 오목한 견갑골 전면을 위한 기반이므로 중요하다. 흉추에서 올바른 신체역학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어깨를 굴곡할 때 상부 흉추는 신전하고, 어깨를 신전할 때는 굴곡하며, 외전할 때는 그 반대쪽 방향으로 외측 굴곡한다. 신체 정렬의 변화, 고정된 관절, 그리고 흉추 움직임에 변화가 발생하면 어깨관절 복합체에 보상 움직임들이 생기게 될 것이다.

 

견쇄관절

비록 견쇄관절에 대한 역할이 쉽게 간과되고 있지만 이 관절은 오버헤드 동작에서 견갑골 위치를 바르게 위치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관절이다. 견쇄관절은 활주관절로 분류되며 쇄골 끝단과 견갑골의 견봉돌기로 이루어진다. SC관절보다는 덜 안정적이지만 AC관절은 수동적으로 견봉쇄골인대와 오훼쇄골인대들에 의해, 능동적으론 전면 삼각근, 상부 승모근, 그리고 쇄골하근들에 의해 안정화된다. 

 

견쇄관절의 근육들

전면 삼각근

전면 삼각근은 견갑골의 견봉 내측 면과 쇄골 먼 쪽 끝에서 시작해 상완골의 삼각근 조면에 붙는다. 전면 삼각근은 AC관절의 앞쪽 안정성과 상완골의 오버헤드 동작을 돕는다.

 

상부 승모근

상부 승모근은 두개골의 뒷면과 상부 7개의 경추, 그리고 항인대에서 시작해 쇄골의 먼 쪽 면과 견봉에 부착한다. 이 근육은 AC관절을 위로 당겨 견갑골의 상방 회전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상부 승모근이 억제되면,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능력과 이때 필요한 안정회에 영향을 미친다.

 

쇄골하근

쇄골하근이 어깨관절 복합체 근육 중 하나라는 것을 떠올리긴 쉽지 않다. 쇄골하근은 첫 번째 갈비뼈에서 쇄골의 중간 3분의 1지점과 견봉을 잇고 있다. 흔히 알려진 쇄골하근의 작용인 쇄골을 하강시키고 첫 번째 갈비뼈를 위로 올린다는 것은 오버헤드 동작에서 이 근육이 하는 중요한 역할의 일부분이다. 이 근육은 쇄골 하근이 수축하면 쇄골을 아래로 그리고 앞쪽으로 당긴다. 쇄골은 ‘S’ 자 모양이므로 이 움직임은 쇄골을 상방 회전시키고, AC관절의 인대 결합에 의해 견갑골 역시 움직인다. 쇄골하근이 억제되면 오버헤드 동작의 범위와 안정성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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