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은 구조적으로는 인체에서 가장 단순한 관절 중 하나지만 그 기능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아이러니 하게도 허리와 무릎의 기능부전과 고관절 사이에는 복합적이고 밀접한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과 트레이닝에서는 종종 그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선수의 퍼포먼스를 위해 파워를 만드는 작업에서도 이상적인 고관절 역학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많은 트레이너들이 그 점을 잊고 있다. 고관절이 힘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여겨지는 대신에, 종종 최대 힘 생성과 감속에 대한 인체의 요구를 해치는 것으로 생각 되고 있다.
허리골반고관절 복합체의 구조
어깨에 대해 논의할 때 흉곽을 제외할 수 없듯이, 고관절에 대해 설명할 때도 요추와 골반을 빼놓고는 고관절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어깨관절 복합체와 유사하게, 허리골반고관절 복합체는 여러 관절들이 모여 하지에 안정성과 운동성을 제공한다. 이 복합적인 구조는 요부천추부, 천골장골부, 그리고 대퇴골관골로 구성된다.
요천추부관절과 천추장골관절
골반은 2개의 관골과 천골이 합쳐져 몸통의 안정적인 바닥을 형성하는 구조물이며, 또한 상지와 하지를 중계하는 부위다. 각 관골은 치골, 장골, 죄골 세 뼈가 모여 구성된다. 세 뼈가 모여서 관골구와를 형성하고, 뒤로는 천골, 앞으로는 치골 결합 사이에서 결합을 만든다. 쐐기 모양의 천골은 5~6개의 분절들이 모여 형성하며, 각 분절 사이의 관절들은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다. 비록 골반이 달리는 중 한쪽 다리에 가해지는 무게(체중의 3배에서 10 배)를 견디기 충분한 능력을 가졌지만, 단지 몇 도의 회전이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척추와 하지 모두의 기능에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친다. 천장관절에서 움직임이 발생하는지 여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긴 하지만, 천골과 장골의 관절면 모두에 관절연골이 있으며, 또한 관절낭액과 관절낭이 존재 한다는 것은 이 관절에서 움직임이 일어난다는 것을 증명하며 , 또한 무엇보다도 인체역학적 관점에서 적절하게 움직임이 일어나야만 한다는 점이 천장관절의 움직임에 대한 논란을 효과적으로 불식시킨다. 관절고정, 관절증 그리고 관정낭의 제한으로 인해 SI] 움직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로 인한 영향으로 요추천추부 고관절 그리고 무릎에서 증상이 나타날 것이다. 5번 요추는 천추와 결합하여 요부천추관절을 형성한다. 이와 같은 밀접한 관계 때문에 요추의 움직임은 천추의 움직임을 만든다 이에 따라 당연히 천추의 움직임은 요추의 움직임을 만들어 일명 ‘요부골반 리듬’ 이라 불리는 관계가 형성된다. 이 구조물들 사이에 형성된 각을 ‘천추 기저부 각'이라 부르며 , 허리전만증의 존재 여부와 그 정도를 결정한다. 정상적인 천추 기저부 각은 30도 정도라 여겨지지만, 이보다 중요한 점은 요천추부의 운동 조절 능력이다. 장기간 앉아 있는 동안 천추 기저부 각이 줄어드는데, 이는 종종 요추에 불안정성을 유발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 불안정성은 상호작용을 만들어 대퇴관골부에서 보상적 움직임이 나타나게 한다.
천골 전굴과 후굴
천골 전굴은 천골 기저부가 앞으로 그리고 아래로 움직이는 움직임이며, 천골 후굴은 뒤와 위쪽으로 움직이는 형태이다. 천골 전굴은 한쪽 다리로 서 있는 동안 SI]를 잠그기 위한 필수적인 현상이다. 천골을 전굴시키는 능력이 떨어지면 한발서기가 불안정해지며 이는 전형적인 트렌델렌버그 보행을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이다. 반면에 장골의 전방 회전과 고관절 신전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SI] 의 감김을 풀어야하며, 이를 위해 천골 후굴작용이 필요하다. 천골 후굴이나 천장관절의 잠김을 푸는 능력이 떨어지면 보싱적으로 허리골반부에서의 굴곡이 늘어나게 돼 허리의 불안정성이 영구화된다.
천장인대와 요천인대
천정관절과 요천관절을 안정화하기 위해 여러 인대들의 복합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이러힌 인대들 중 전종인대와 후종인대, 전 · 후방 천장인대, 골절간인대, 극상인대, 천극인대, 천장결절인대, 그리고 장요인대가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인대들이다. 흥미롭게도 이 각각의 인대들은 특별한 근막적 부착부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골반, 척추, 그리고 SI] 뿐만 니라 상지와 하지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근육 사슬과 연결된다.
'물리치료학 전문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관절 복합체 - 3 (4) | 2022.09.07 |
---|---|
고관절 복합체 - 2 (2) | 2022.09.07 |
어깨관절 복합체 - 5 (0) | 2022.09.06 |
어깨관절 복합체 - 4 (2) | 2022.09.06 |
어깨관절 복합체의 근육들 (0) | 2022.09.06 |
댓글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