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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학 전문지식

고관절 복합체 - 2

by 갬성잉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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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관골구관절

대퇴관골구관절은 흔히 '고관절'로 불리는 관절로, 전형적인 볼 소켓 형태의 관절이다. 이 관절은 대퇴골두와 골반의 관골구로 구성된다. 어깨의 관절와상완관절과 유사하게, FA관절은 모든 해부학적 움직임 면에서 움직임이 일어나는 다중 움직임 축을 가진 관절이다. 즉 시상면에서의 굴곡과 신전, 전두면에서의 내전과 외전, 그리고 횡단면에서의 내회전과 외회전이 발생한다. 또한 두 개 혹은 세 개의 움직임 면에서의 동작들이 복합적으로 합쳐서 비스듬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구조적으론 어깨관절과 유사하나, 고관절의 경우 가동성을 희생하여 안정성을 높인다는 점이 장점이다. 고관절의 안정성은 여러 요소들로부터 확보되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바로 관골구의 깊이와 달 모양의 관골구순이다. 관골구순은 관골구 주위를 감싸 관골구외를 깊게 만드는 섬유연골성 구조체다. 하지만 관골구순은 완전한 링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횡관골구인대가 관골구의 아래쪽 표면을 지지한다. 관골구를 깊게 하는 것 외에도, 관골구순은 충격흡수, 관절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 힘의 분산, 그리고 관골구 내에서 대퇴골두의 수직 및 외측 움직임을 막는 역할을 한다.

 

대퇴관골구관절의 관절낭과 인대

고관절의 관절낭은 관절의 표면들을 둘러싸고, 관골구와에서 대퇴골 경부까지 펼쳐져 있으며, 고관절을 수동적으로 안정화시킨다. 고관절낭은 고관절 지지를 돕는 여러 강한 인대들과 섞여 있다. 이 인대들은 장골대퇴, 치골대퇴 그리고 좌골대퇴인대와 대퇴골두인대다.

 

• 장골대퇴인대 : 장골대퇴인대는 거꾸로 된 Y자 형태와 비슷하여 Y자 인대라고도 불리는데, 전하방 장골극에서 시작해 둘로 나뒤어 대퇴골 전자간선(대퇴골 대전자와 소전자 사이)의 윗면과 아랫면에 부착한다. 관절낭의 전상방으로 두꺼워지며, 인체에서 가장 강한 인대 중 하나다. 이 인대는 고관절의 신전과 장골의 대퇴골에 대한 후방 회전(골반의 후방 기움, posterior tilt)을 제한한다 .

• 치골대퇴인대 : 치골대퇴인대는 치골 상지에서 시작해 대퇴골 전자간선의 앞쪽 면 외측에 붙는다. 이 인대는 전하방으로  두꺼워지며 고관절의 외전과 골반의 외측 기움을 제한한다.

• 좌골대퇴인대 : 이 인대는 치골과 관골구의 뒤쪽에서 시작해 대퇴골경을 감싸고 대퇴전자와에 붙는다. 이 인대는 고관절의 내회전과 신전운동, 장골의 동측 회전을 조절한다.

• 대퇴골두인대 : 대퇴골두인대는 관절 내에 위치하데, 관골구 안쪽 면을 주행하여 대퇴골두와에 붙는다. 관골구 내 대퇴골두의 안정화를 도우며, 대퇴골두에 혈액 공급과 신경 연결을 전달 기능을 한다.

 

대퇴경각과 비틈각

대퇴골의 근위부는 대퇴골간과 대퇴골두, 그리고 대퇴골경으로 구성된다. 대퇴골경과 대퇴골간 사이에는 두 종류의 각이 형성된다. 첫 번째는 ‘대퇴골경각' 이라고도 불리는데, 전두면의 대퇴골경과 대퇴골간 사이의 각도이다. 이 각의 정상적인 각도는 대략 125도이다. 이보다 큰 각을 고관절 외반고, 작은 각을 내반고라 부른다. 고관절 외반고와 내반고는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선천적인 변헝들이 훨씬 흔하게 존재하며, 이로 인해 대퇴골관골구관절의 안정성과 운동성을 변화시킬 수 있 다. 고관절 외반고는 Q-ang e(대퇴사두근각)을 크게 만들 수 있다. 이 각은 전상장골극에서 슬개골 중앙을 잇는 선과 슬개골 중앙에서 경골 결절을 잇는 선 사이를 이루는 각이다. 정상 범위보다 큰 Q-angle은 종종 슬개골 주행 문제와 무릎 내측의 불안정성 증가와 관계된다. 여성은 싱대적으로 넓은 골반과 큰 대퇴골각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Q-angle이 크다. 이것은 여성에게서 전방십자인대열상 발병률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다. ‘대퇴골 비틈각'은 대퇴골간에 대한 대퇴골경의 횡단면상 각도를 일컫는다. 대퇴골경의 이상적인 위치는 15도 정도의 전경 상태, 즉 상대적으로 대퇴골정이 몸의 앞쪽으로 향하거나, 전두면을 기준으로 앞으로 향한 상태를 말한다. 전경각이 증가하면 ‘비둘기 발’ 이라 불리는 발이 모이는 자세가 된다. 후경은 대 퇴골경부가 15도보다 작은 각을 취하고 있는 상태로, 발이 밖으로 향한 자세를 취하게 되어 오리걸음 혹은 뒤뚱거리며 걷는 보행을 보인다.

 

대퇴골반 리듬

대퇴골반 리듬은 어떤 한 관절에서도 과부하가 걸리지 않고, 넓은 움직임 범위 내에서 동작을 만들기 위해 대퇴골과 골반 사이에서 일어나는 협동적인 움직임이다. 보행주기의 유각기 중 대퇴부가 굴곡할 때 동측 장골 은 후방으로 회전히고, 반대측 대퇴부는 신전하면서 장골은 전방으로 회전한다. 지지한 발의 발가락을 떼기 전 단계를 보면, 대퇴부가 신전하는 중에 동측 장골은 전방으로 회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대측 대퇴와 장골은 역시 같은 보행 단계에서 이와 유사하게 따라간다. 고관절이 외회전하는 동안 동측 정골은 횡단면 외측으로 움직이는데, 마찬가지로 고관절 내회전시에는 장골이 내측으로 움직인다. 고관절 외전 중에 동측 장골의 상부 면은 전두면 내측으로 기울고, 마찬가지로 고관절 내전 때는 장골의 상부 면이 외측으로 기운다. 대퇴골반부의 적절한 분리작용과 또는 코어를 형성하는 통 구조의 안정성에 손상이 온다면, 이러한 정상적인 리듬 을 변형시켜 보상적 변화가 초래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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