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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체형 평가 및 운동

굽은 등(Rounded shoulder) 평가

by 갬성잉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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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 환자분 중에 대다수가 편평 등(flat back), 굽은 등(rounded shoulder)의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 가장 많은 케이스를 가지고 있는 굽은 등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굽은 등(rounded shoulder)이란??
한마디로 등이 굽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즉 우리가 앉아 있을 때 편하게 등을 굽히고 앉는 자세 자체가 굽은 등입니다.
이렇게 앉아 있는 게 무조건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그 자세로 오랜 시간 근무하거나 평소에도 굽어진 상태로 오랜 시간을 앉아있는 등 나쁜 자세를 지속하게 되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예시를 들어 혹시나 내가 평소에 이렇게 생활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스마트폰을 할 때 고개가 아래로 내려간 상태로 등을 굽히고 있다.
2. 종일 등을 굽힌 상태로 앉아있다.
3. 장시간 운전을 하면서 등을 굽힌다.
4. 잘 때 옆으로 자면서 등을 둥글게 말아서 잔다.
5. 짐을 옮길 때, 허리를 굽혀서 들고 다닌다.
6. 바닥에 앉아있을 때 허리와 등을 둥글게 말아서 앉아있다.
등등 많은 예시가 있지만 이렇게만 작성하겠습니다.

이 예시 중 3~4개 이상 생활하고 계신다면 굽은 등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굽은 등이면 무엇이 안 좋은가??
굽은 등은 Rounded shoulder라고도 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어깨가 앞으로 말린다는 것입니다.
전문용어로 어깨뼈(scapula)가 벌어지고 전방으로 경사가 지고 어깨뼈가 위로 올라가며 위팔뼈(humerus)가 앞으로 이동되며 안쪽으로 돌아간 상태가 됩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 근육의 긴장과 약화입니다.
주로 긴장되는 근육들은 대흉근, 소흉근, 이두근, 광배근, 견갑하근, 삼각근, 전거근, 승모근 등이 있습니다.
주로 약해지는 근육들은 능형근, 극상근, 극하근, 승모근, 대원근이라는 근육이 있습니다.
물론 이 근육을 다 알아야 하는가?? 그것은 아닙니다.

환자분들마다 짧아지는 근육들도 제각각이고 통증이 나타나는 부분도 가지각색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느 부분이 짧아져 있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그것을 풀고 스트레칭 하고 또 약해져 있는 근육들은 강화하면서 굽은 등을 다시 원상 복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일단 근육 하나하나의 문제점을 확인하는 것보다 내가 지금 진짜 굽은 등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굽은 등을 판별할 수 있는 진단법
1번
1) 일단 집에 있는 거울 앞에 편하게 서 있습니다.
2) 그 상태로 여러분의 지인분이나 아니면 카메라 타이머를 통해 그 정면 모습을 사진으로 찍습니다.
3) 이때 사진을 보았을 때 여러분의 손등이 앞을 향하고 손바닥이 뒤로 향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굽은 등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번
1) 침대 말고 바닥에 베개를 놓지 말고 편하게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봅니다.
2) 그 상태로 여러분의 지인분이나 아니면 카메라 타이머를 통해 정수리가 보이는 쪽으로 사진으로 찍습니다.
3) 이때 사진을 보았을 때 여러분의 양쪽 어깨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면 여러분은 굽은 등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끔 환자분께서 그런 말씀도 하십니다. 저는 어깨가 붙어있는데요??
이때 확인해 보셔야 할 것이 허리가 바닥에 떠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억지로 어깨를 붙이면 자동으로 허리가 바닥에서 뜨게 되는 것으로 온몸에 힘을 뺀 상태로 확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가 굽은 등을 판별할 수 있는 진단법이고 다음 내용은 그 굽은 등을 어떻게 하면 치료할 수 있고 어떤 운동을 해야 하고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만 아셔도 괜찮지만 전문지식으로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밑쪽에는 전공지식을 포함한 내용을 작성하겠습니다.

꼭 여기까지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니 내용을 이해하시기 어렵다면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셔도 괜찮습니다.

 

굽은 등은 전문 용어로 견갑골 외전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자면

1. 팔을 앞으로 올릴 때 어깨뼈가 과도하게 벌어지는 변형

 - 원래는 팔을 앞으로 올릴 때 어깨뼈가 벌어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너무 벌어지게 되면 통증이 나타납니다.

 

2. scapulohumeral 리듬이 1대 1 비율

 - scapulohumeral 리듬이란 팔이 옆으로 벌리면서 올릴 때 180도로 올라가는 팔이라면 팔이 120도 팔과 붙어있는 어깨뼈가 60도로 올라가면서 팔을 180도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1:2 비율로 올라가져야 맞는 것인데 그 비율이 1:1로 바뀐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되면 리듬이 깨진다는 말을 사용하는데 그것으로 인해 어깨뼈가 팔과 같이 움직이면서 각도를 올리기 위해 원래 60도까지만 올라갈 수 있는 어깨뼈가 과도하게 올라가다 보니 통증을 발생하는 것입니다.

 

3. 어깨뼈가 벌림 되어 척추에서 medial border까지 3cm 이상 벌어진다.

- 원래 어깨뼈는 척추에서 medial border(어깨뼈의 안쪽면 부분)까지가  3~4손가락 마디 정도인데 그 이상으로 벌어졌다는 말입니다.

 

이로 인한 이유로 나타나는 통증

1. 팔과 어깨뼈의 관절면 중에서 팔을 올릴 때 찝히는 증상인 GH 충돌증후군

2. 앞쪽에 있는 clavicle의 통로가 줄어들어 신경이 압박되어 팔과 손이 저리게 되는 흉곽출구증후군(TOS)

3. 위팔뼈의 부분 탈구

4. 어깨 위쪽과 어깨뼈 사이에 통증

5. 극상근이라는 근육의 염증과 팔과 어깨뼈의 관절에 있는 점액낭에 염증

등이 생긴다.

 

이상으로 굽은 등에 대한 설명과 그에 따른 평가 방법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굽은 등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포스팅 때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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